[MLB] 에디 매슈스, 69세 일기 타계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3루수 중 하나로 꼽히는 에디 매슈스가 6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수년전 보트여행 중 골반이 깨지는 사고를 당해 건강이 악화됐던 매슈스는 지난해 9월 심장병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중 합병증으로 인한 급성폐렴으로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호야병원에서 숨졌다.

브레이브스의 연고지였던 보스턴, 밀워키, 애틀랜타를 모두 거친 유일한 선수인 매슈스는 54년부터 66년까지 행크 아론과 중심 타선을 이루며 863홈런을 합작했고, 올스타전에 모두 10차례 출장했으며 78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통산 512홈런으로 이 부문 역대 공동 13위에 올라있는 매슈스는 교과서적인 스윙폼으로 50~60년대 대표적인 왼손강타자로 활약했고 54년 8월에는 미국의 유명 스포츠전문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지의 초대 표지모델로 뽑혔었다. (라호야< 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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