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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 조기정상화위해 PWC로부터 경영컨설팅받아

중앙일보

입력

제일화재 김우황(金宇晃)대표이사는 조기정상화를 위해 세계적인 종합컨설팅회사인 PWC(Price Waterhouse Coopers)로 부터 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점유율이 세계 3위인 종합컨설팅회사 PWC가 지난 5일부터 제일화재에 대해 경영전략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면서 '이 경영컨설팅은 오는 4월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PWC는 ▲경영현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원인 분석 ▲외부 환경변화와 내부 경쟁력 분석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경영전략 모델 수립 ▲인사.조직.재무구조와 마케팅.IT전략, 기업문화 등 세부적인 경영전략 수립 등을 하게 될 것이라고 김대표이사는 설명했다.

김대표이사는 '제일화재는 지난 94년부터 99년까지 6년동안 흑자를 내는 등 양호한 경영상태를 보였으나 작년에는 주가 폭락과 자동차 손해율악화 등으로 3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올해에는 경영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지점과 점포를 10%가량 줄이는 등 경영효율 개선노력을 벌일 것이기 때문에 143억원(세전순이익)의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표이사는 '작년 12월말 현재 비상위험준비금으로 390억원을 적립해놓았다'면서 '이와함께 올해에는 주당 1천700원씩(보유시점기준 2월27일)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일화재는 지난 1월2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었다'면서 '경영개선계획에 221억원의 후순위채를 차입하고 380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금감위로 부터 무난히 승인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이사는 '이번 경영 컨설팅은 회사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키 위한 전사적인 프로젝트'라면서 '경영컨설팅이 마무리되면 제일화재는 조기 경영정상화가 가능해져 우량 보험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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