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종교포털' 서비스 등장

중앙일보

입력

한국 7대 종교의 선교활동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전개된다.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용경.李容璟)과 한국통신엠닷컴(대표 정의진.鄭宜鎭)은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를 비롯한 한국 7대 종단, 컨설팅 전문업체 프리오토 네트워크(대표 이경회.李暻會)와 `무선인터넷 종교포털 서비스 협약'' 조인식을 갖고,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선교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독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불교(조계종), 천주교(서울대교구), 유교(성균관), 원불교(교정원), 천도교(종무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국내 7대 종단이 종교 관련 콘텐츠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대 종교계의 선교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각 종단은 관련 종교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고 프리오토 네트워크는 콘텐츠 기획 및 시스템 구축을, 한통프리텔 및 한통엠닷컴은 유.무선 인터넷 사이트 `매직엔''(www.magicn.com)을 통해 총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무선인터넷 종교 포털서비스는 우선 오는 3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크리스찬 채널''을 오픈, ▲설교 ▲교회 공동체(커뮤니티) ▲크리스찬 뉴스 ▲인터넷 신학대학 ▲자원봉사센터 ▲e-성경 및 e-찬송 등 기독교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올 상반기내에 천주교, 불교 등 기타 종교 관련 채널도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한통프리텔 이용경 사장은 "종교포털 서비스의 등장은 무선인터넷이 이제 대중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면서 "한통프리텔과 엠닷컴은 향후 더 나은 기술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21세기 선교 정보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