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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동주, 1억2천500만원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동주(25)가 12일 지난해 6천200만원에서 101.6%가 인상된 1억2천500만원에 재계약했다.

당초 1억5천만원을 요구, 1억1천500만원선을 제시한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며 전지훈련에도 합류하지 않고 있었던 김동주는 이날 계약으로 역대 한국프로야구 입단 4년차 선수 중 최고액을 받게 됐다.

지난해 127경기에 출장, 타율 0.338, 31홈런, 106타점을 기록했던 김동주는 우즈, 심정수와 함께 8개구단 중 최강의 중심타선을 이루며 팀의 한국시리즈진출에 한 몫을 했고 시드니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이로써 진필중, 정수근, 조계현, 장원진을 포함, 5명의 억대연봉자를 보유하게 된 두산은 2001년 연봉재계약 대상자 44명 중 현대에서 트레이드된 심재학을 제외한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한편 김동주는 14일 전지훈련지인 하와이로 출발한다.(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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