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간담회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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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대우자동차 처리 문제를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대우차의 폴란드 FSO공장 등 해외부문 정리를 위해 채권단과 팀을 만들어 실태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辛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차 처리를 미국 제너럴모터스 (GM) 와의 매각 협상에만 매달릴 수 없다" 며 "GM 매각 협상과는 무관하게 대우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사업장의 매각 및 존속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辛장관은 또 지난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전력 협력회의가 성과없이 끝난 것과 관련 북한에 대한 전력 공급은 기술적 보장이 안되면 불가능하다며 북한 전력 실태 조사가 이뤄져야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장관은 지난 2~9일 중동 출장을 통해 국내 업체에 대한 현지 의구심을 해소하게 됐다며 이란 등 중동지역에서 올해 발주할 97억달러 어치의 플랜트 설비 중 한국중공업이 12억달러 상당의 담수화설비의 수주가 확실시 되는 등 우리 업체가 50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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