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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회사채 시장 아직 부진

중앙일보

입력

BBB급 회사채 시장이 활성화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증권은 8일자 채권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측하며 BBB급 회사채와 A급 회사채와의 스프레드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1월 회사채 발행량과 거래량을 볼 때 A급 회사채와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반면 리스크가 높은 회사채 거래는 부진했다는 것.

삼성증권은 유통시장에서의 회사채 거래비중이 지난해 3월을 정점으로 하락, 12월 중 다소 상승하기도 했으나 1월에는 다시 부진해 전체 채권유통 시장의 5.4%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BBB급 회사채의 회복이 수치상 별로 나타나지 않는 것은 ▶1월중 국채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 국채투자가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회사채 수요과 공급 간의 시각차가 커 거래조건이 잘 맞지 않으며 ▶BBB급 기업들의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아 기업시장내 위험기피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허의도 기자 <huhe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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