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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예전문점 생활의 향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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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색이 섞인 옅은 브라운의 생활의 향기 공예관은 패션숍과 음식점, 까페가 밀집해 있는 로데오 거리에서 눈에 띄는 곳이다. 일단 문을 밀고 매장 안에 들어서면 워낙 예쁘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아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생활용품 판매 및 공예관이 함께 들어서 있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실내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TV 속 연예인 인터뷰 배경으로도 자주 등장하는데, 최근에는 KBS 월화드라마 '귀여운 여인'에서 안재모가 박선영의 선물을 구입하는 모습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총 6층으로 이루어진 생활의 향기는 '생활의 아름다운 향기를 만들어 가는 창조적인 공간'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이루어져 있다.

지하 1층은 바스가운과 타월, 바디샴푸와 로션 등 각종 목욕용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지상 1층에는 인형과 문에 거는 원형 리스를 비롯한 인테리어 소품, 향기나는 양초, 손바닥 만한 화분, 카드, 열쇠고리 등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크기가 아주 작은 것부터 있기 때문에 언뜻 눈에 보이는 것보다 종류가 훨씬 더 많다.

2층은 구두와 백을 진열해 놓은 잡화 할인매장과 침장류 같은 패브릭에 관련된 인테리어 소품 전문점이 있으며 3층은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콘솔과 소테이블처럼 고가구전문점 및 액자전문점, 4층은 테디베어 공예관 및 애완견용품 전문점, 5층은 직접 끼우고 맞춰서 만드는 DIY가구전문점 및 퀼트 공예관이 함께 있다.

각 공예관의 제품은 손으로 만든 수공예품이기 때문에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다. 테디베어 공예관의 러브리베어는 35,000원이며 스텐실공예품인 해바라기 리본 시계는 18,000원, 퀼트 제품 꼬꼬아줌마 인형은 11,250원이다.

술잔과 주전자에 화투그림을 그려 넣은 모양이 재밌는 화투시리즈 주기는 페인팅 공예로 100,000원이며 보기만 해도 따뜻한 분홍색 앙고라 가디건은 손뜨개 공예로 72,000원, 와이어로 만든 깔끔한 욕실 바구니는 21,000원, 비즈로 만든 핸드폰줄은 10,500원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근사하게 진열해 놓은 생활공예품을 일반인도 직접 만들 수 있는 공예강좌가 있다는 것. 은점토공예와 테디베어공예를 비롯해 비즈, 와이어, 타일, 페인팅, 십자수, 실크리본자수, 뜨개, 포장, 아트플라워, 네일아트에 이르기까지 약 17개 이상의 종류가 있다.

정규강좌외에 한 달을 기준으로 매일 공개강좌가 있는데 수강료는 없으며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12월의 경우 크리스마스 카드나 트리 장식, 리스, 머그컵 페인팅이나 크리스마스 용품 만들기 등 주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용품을 만드는 강좌가 많았다. 공개강좌의 경우 매일 수강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문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 *화장실은 남녀 구분, 깨끗함

위 치
3호선 압구정역,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 파리크라상과 맥도날드 사잇길로 쭉 직진해 막다른 곳에서 좌회전 15m.(무명주의 건너편)

버 스
(일반) 21, 710, 239-1, 117, 63-1, 78-1
(좌석) 30, 1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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