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게놈 해독' 신젠타 국내 진출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 농업 전문기업인 신젠타(Syngenta)가 6일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영업을 시작했다.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신젠타는 이날 신젠타코리아㈜(대표이사 장뤽 스칼라브라)와 신젠타종묘㈜(대표이사 움베르토 알바)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신젠타코리아㈜는 농약과 비료의 생산.판매를, 신젠타종묘㈜는 종자 연구 및 판매를 전담할 예정이라고 신젠타측은 설명했다.

이들 회사는 이날 공식 법인설립 이전에도 부분적으로 국내 영업활동을 해왔다.

신젠타코리아㈜의 전신은 스위스 농업전문회사인 노바티스가 98년 동양화학 농화학사업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노바티스 농약''이고, 신젠타종묘㈜도 노바스티가 97년말 인수한 서울종묘를 토대로 설립됐다.

노바티스는 올해 초 농약,비료,종묘 사업부를 영국 제네카사의 농약사업부와 합병, 독립 사업부로 신젠타를 설립했는데 신젠다의 연간 매출은 9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젠타는 지난달 말 미국 미리어드 지네틱스사와 함께 완전한 쌀의 게놈지도를 밝혀내는 데 성공, 향후 주요 곡물 품종 개량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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