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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훔쳐가는 바이러스 AOL 공격

중앙일보

입력

미국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인 AOL(America Online)이 회원 비밀번호를 훔쳐가는 바이러스들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정보보안 업체인 맥아피(www.McAfee.com)는 AOL이 비밀번호를 훔쳐가는 약 30개의 바이러스 변종들에 의해 공격을 받고 있다고 2일 인터넷을 통해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e-메일을 통해 전파되고 스스로 컴퓨터에 설치돼 비밀번호와 다른 중요한 정보를 허가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노출시킨다. 이 바이러스의 가장 고약한 변종인 `APStrojan.pa''는 AOL의 `친구 목록''에 있는 회원들에게 자가 복제를 통해 바이러스를 급속도로 유포시키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은 `mine.zip''이라는 파일을 첨부하고 있다.

맥아피의 한 연구원은 "APStrojan이 거의 1년 가까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특히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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