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종합주가 600선 회복…코스닥 급등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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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다시 600선에 올라서고 코스닥지수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

30일 주식시장은 전일 반등으로 지난주 급락장이 안정을 찾은데다 전일 미국증시도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데 힘입어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전일의 화려한 개별 종목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관련 비중이 높은 통신주들까지 가세해 4.49%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거래소시장=오전 11시4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9.01포인트 오른 605.5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띄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소진율이 100%에 육박하는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탄력이 둔화돼 보인다. SK텔레콤이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을뿐 포항제철은 개장초부터 약세에 머물러 있고 한국통신과 담배인삼공사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종금업종의 주도 속에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며 건설, 철강금속과 보험업종만 내림세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백57억원과 5백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5백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지수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된 모습이어서 특별한 악재나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만 없다면 연초이후 분위기가 좀더 이어질 것 같다"며 "지수관련주들이 버팀목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일부 탄력이 좋은 소형 종목들은 추가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62포인트 급등한 85.00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기업은행, 새롬기술, 한통하이텔, 옥션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다.

특히 전일 조정을 받았던 통신주들이 강세인데 LG텔레콤이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한때 상한가에 진입했고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도 동반 강세다.

전일 장의 재판이라 할만큼 화려한 개별 재료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이어지고 있다. 1월중 신규등록한 종목들과 인수후개발(A&D)
테마주들이 연일 초강세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외에 시스템통합, 반도체장비, 바이오칩들도 동반 강세다. 반면 인터넷 3인방을 비롯해 인터넷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상승대열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5백25개로 이중 1백55개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린 종목은 63개에 불과하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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