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2위 지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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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한국의국가 경쟁력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31일 스위스 국제경영연구원(IMD)이 발표한 2012년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세계 59개국 중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2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19위→23위), 일본(26위→27위), 대만(6위→7위) 등 아시아 주요국 순위는 모두 하락했다.

 홍콩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공동 1위였던 미국이 2위, 5위였던 스위스가 3위를 기록했다. 노르웨이(13위→8위)는 순위가 상승해 10위권에 진입했고, 아랍에미리트(UAE, 28위→16위)도 20위권에 진입했다. 유럽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 중 스페인(35위→39위), 그리스(56위→58위) 등은 하락한 반면, 아일랜드(24위→20위)와 이탈리아(42위→40위) 등은 소폭 올랐다.

 IMD와 함께 국가경쟁력을 평가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해 9월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142개국 중 24위로 평가했다. 당시 한국 순위는 4년 연속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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