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버그컵] 축구 이모저모

중앙일보

입력

0...대표팀은 26일 오후 2시간동안 수사이완운동장에서 파라과이전에 대비해 마무리 훈련을 가졌다.

선수들은 먼저 가벼운 러닝을 통해 몸을 푼 뒤 패스연습과 전술훈련에 이어 두팀으로 나뉘어 실전에 가까운 연습경기를 했다.

히딩크 감독은 특히 파라과이가 신장이 작은 점을 감안해 좌,우 날개인 고종수와 박성배의 센터링에 이은 슈팅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그는 운동장의 한 구석에서 파라과이전 스타팅에서 제외한 서정원, 박진섭, 이임생, 김영선 등 7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밀집지역내 패스동작을 직접 지도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에 앞서 히딩크 감독은 오전 숙소인 로열가든호텔에서 선수들과 함께 경기 및 훈련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보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간도 가졌다.

0...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동국(베르더 브레멘)이 4월 대표팀의 유럽전지훈련 때 합류해 히딩크 감독의 테스트를 받을 전망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히딩크 감독은 이동국의 경우 팀 적응이 우선이며 또한 독일리그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결과적으로 대표팀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유럽전훈 기간인 4월25일 그리스 또는 루마니아와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0...왼쪽 윙백을 맡고 있는 수비수 김태영의 출전이 확정됐다.

김태영은 24일 노르웨이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출장이 불투명했으나 최주영 트레이너의 진단 결과 부상정도가 그다지 심하지 않아 파라과이전에 뛰게 됐다.

이달 울산 전지훈련 때 무릎 뒤 오금에 타박상을 입은 골키퍼 김병지도 상태가 호전돼 파라과이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최 트레이너는 전했다.(홍콩=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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