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벤처기업 급속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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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벤처기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5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등록된 도내 벤처기업 수는 모두 225개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99년말 149개에 비해서는 93.5%, 지난 98년 6월에 비해서는 192%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섬유.화학 업종이 42개로 가장 많았으며 ▲금속.비금속 업종과 기계제조 업종이 각각 27개 ▲전기기기.장치제조 업종이 25개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음성이 57개로 가장 많았고 ▲청주 39개 ▲청원 38개 ▲진천 33개 ▲충주 17개 순으로 많았다. 이 같은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도내 벤처기업 수는 300개를 넘어 설 것으로 지방중소기업청은 예상했다.

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입지 여건이 좋은 음성과 청원 지역을 중심으로 벤처기업 진출이 활발하다"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벤처 임대 공단과 오송 보건의료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벤처기업 증가 폭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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