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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절전형 마이크로컴퓨터 개발

중앙일보

입력

일본 전자제품회사인 도시바는 전력소비는 줄고 처리속도는 향상된 2종의 단일 칩 32비트 CISC(복잡한 명령세트를 가진 CPU) 마이크로 컴퓨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시바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마이크로 컴퓨터는 TMP92CW53F와 TMP92CW10F 등 2가지 모델로 소비전력이 지금까지 업계에 보고된 것 중 가장 낮은 75㎽(밀리와트)에 불과하다.

도시바는 이 두 모델이 개인용 전자제품 및 컴퓨터 기억장치,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등 적은 전력소비로 빠른 처리가 가능한 마이크로 컴퓨터의 요건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TMP92CW53F 모델은 이미 시제품 제작이 끝났으며 가격은 대당 2천엔이고 6월에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며, TMP92CW10F 모델은 3월에 시제품이 나오는데 이어 9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두 모델의 월간 생산량은 50만대이다.

이들 마이크로컴퓨터의 ROM과 RAN은 각각 128 kByte와 RAM 6 kByte이며, 도시바의 새로운 32비트 중앙연산장치(CPU)인 TLCS-900/H1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도시바는 이 CPU는 RISC(축소 명령세트를 가진 CPU) 마이크로컴퓨터에 비해 소비전력은 적고 처리능력은 향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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