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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영화 속 그 차…2CV 서울서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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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007차’로 불리는 2CV(사진), 샤를 드골 전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 사용됐던 DS19, 세계 최초의 전륜구동 차량인 트락숑 아방.

 프랑스 시트로앵을 세계에 알린 ‘클래식카 3인방’이 서울에 온다. 시트로앵의 공식 수입업체인 한불모터스는 다음 달 중순부터 서울 청담동 강남전시장에서 이들 3인방 차량을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불모터스의 김주영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지난달 한국에 재상륙한 시트로앵을 알리기 위해 역사에 이름을 남긴 시트로앵의 클래식 차량을 본사로부터 제공받아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2CV는 1948년 출시 당시 세계에서 처음 4단 변속기를 표준으로 장착해 화제를 모았다. 1981년 개봉한 영화 ‘007: 유어 아이즈 온리’에 등장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DS19는 현재 판매 중인 ‘DS3’의 전신이다. 1962년 드골 대통령 저격 시도 때 DS19의 방탄유리가 총알을 막아 목숨을 구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트락숑 아방은 두 모델의 맏형 격이다. 값비싼 수제자동차가 유행하던 1934년 보급형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전륜구동 기술을 적용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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