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암로 "한국증시 1분기 상승세 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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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인 ABN암로증권은 한국투자전략에서 국내 증시가 1.4분기 동안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19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ABN암로증권은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와 2-3월께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이것이 자금시장 전반에 '금리인하 모멘텀'을 형성해 적어도 1.4분기 동안은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BN암로증권은 구조조정의 빠른 진행이 투자심리 회복과 외국인 매수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 종합주가지수를 725-750포인트, 코스닥지수는 90-100포인트로 제시했다.

또 증권주가 시장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굿모닝, 삼성, 대신증권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우량 은행주인 신한, 국민은행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충고했다.

이밖에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상승 수혜주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을 들고 코스닥 기업중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옥션, 인성정보, 한글과 컴퓨터가 이익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ABN암로증권은 부정적 요인으로는 미 경기 둔화에 따른 한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으로 2.4분기 주가 상승 잠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과 정부 예산의 70%가 상반기에 배분돼 하반기 경기 경착륙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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