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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바이오벤처 투자유치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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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추진중인 생명공학 육성전략에 따라 도내 바이오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잇따라 투자 규모가 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11월 창원에서 열린 ''경남 바이오 벤처 창업.투자설명회'' 이후 국내 대기업과 창업투자사, 엔젤투자자로부터 투자문의가 잇따라 투자협약 체결을 포함해 투자의향을 표시한 규모까지 합하면 2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유전자 진화기술과 관절염치료제 등의 기술을 개발해 진주 진성농공단지에 창업한 아미코젠은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22억원, 항암제인 ''택솔'' 대량생산기술 등을 개발해 창원대학내에 창업한 C&B Tech사는 대우약품과 기술개발비 10억원과 공장설립비 50억원 등 60억원을 유치키로 하는 등 모두 82억원의 투자가 확정됐다.

또 투자체결에 앞서 개발기술의 효능시험에 들어간 기업으로 미생물농약 및 비료생산기술을 개발해 창녕 진신농공단지에 창업한 제일그린산업, 우렁쉥이 껍질로부터 콘드로이틴황산 및 천연색소를 생산하는 ㈜콘드로 등 7개 기업이 140억원대의 투자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자체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매년 30억원씩 6년간 180억원을 생명공학기술 개발비로 지원키로 하고 첫해인 지난해 22개 과제를 선정해 30억원을 지원했다. 도는 이와함께 바이오산업 환경조성을 위해 204억원을 들여 진주시 문산읍 진주농업기술센터를 증.개축, 오는 2003년까지 창업보육실.시험생산시설 등을 갖춘 ''바이오 21센터''를 갖출 예정이며 오는 2004년까지 김해에 ''헬시어리서치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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