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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앨범 "2년간 560만장 팔렸다"

중앙일보

입력

가수 조성모가 지난 2년동안 3장의 음반을 발표해 모두 561만5천230장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음반산업협회(회장 박경춘)가 17일 발표한 '2000년 가요판매량 100위'에서 조성모는 3장의 음반으로 1-3위를 휩쓸었다.

조성모는 99년 9월 '포 유어 소울'이 수록된 2집을 발표해 지난해 말까지 204만7천152장을 판매했다. 지난해 1월에 발매한 '가시나무'는 159만9천111장, 작년 9월에 발매한 '아시나요'는 지난달까지 196만8천967장이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나요'가 수록된 3집 음반은 후속곡 '다짐'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중 200만장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god의 '거짓말'이 150만5천162장 판매돼 4위, 서태지의 '울트라 맨이야'가 111만2천310장이 팔려 5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50만장 이상 100만장 미만의 판매실적을 올린 음반은 HOT의 '아웃사이드 캐슬'(87만9천613장), SES의 '러브'(76만475장), 쿨의 '해석남녀'(68만294장), DJ DOC의 '런 투 유'(66만7천582장), 터보의 '사이버 러버'(59만5천401장),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57만8천567장), 임창정의 '나의 연인'(56만228장), 이정현의 '바꿔'(53만2천185장), 유승준의 '비전'(53만674장) 등 9장이다.

신승훈의 '전설속의 그 누군가처럼', 박효신의 '바보', SES의 '감싸안으며', 신화의 '온리 원', 클론의 '초련', 핑클의 '크레이지 나우', 박지윤의 '성인식', 임창정의 '날 닮은 너', 이정현의 '너', 백지영의 '트라이앵글', 유승준의 '찾길 바래', 김민종의 '왜', 핑클의 '나의 왕자님', 스카이의 '영원' 등은 30만장 이상 50만장 미만이었다.

팝부문은 지난 94년 발매된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음반 '메리 크리스마스'가 누적 판매량 46만8천438장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초 발매된 조수미의 '온리러브'가 43만8천33장으로 2위, 소니뮤직이 99년 발매한 편집음반 '맥스 5집'이 30만 3천590장으로 3위, 역시 99년 발매된 리키 마틴의 'Livin' la vida loca'가 26만220장으로 4위, 92년 발매된 아바의 히트앨범 '댄싱 퀸'이 25만5천947장으로 5위에 올랐다.

팝부문 상위권에 오른 음반은 대개 몇 년간 지속적으로 판매된 것으로 지난해까지 누적판매량을 집계한 것이다. 지난해 발매돼 15만장 이상 팔린 음반은 비틀스의 'The One'(22만9천452장), '맥스 6집'(22만5천113장),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Oops I Did It Again'(16만6천247장), 아쿠아의 'Aquarius'(16만2천617장), '맥스 7집'(16만1천821장), 백스트리트 보이스의 'Black & Blue'(15만1천885장) 정도이다. (서울=연합)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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