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연두기자회견 반응]

중앙일보

입력

경제5단체는 1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과 관련, 공공.금융.기업.노동 등 4대 부문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한데 대해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여야의 대치정국에 대한 해법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점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 정치 안정과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경제 강국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내용은 매우 적절한 방향이다.

경제계도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앞장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기업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정부는 우선 자금경색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경제회복의 실마리를 풀어가야 할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난국 극복의 해법을 간접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야 대치국면이 지속되는한 개혁입법의 차질이 불가피하고 국민들이 자신감을 갖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대치정국에 대한 해법이 제시되지 못해 아쉽다.

▲한국무역협회= 경제 부문 4대개혁의 추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하면서 국민 특히 근로자들의 협조를 구한 점은 시의적절했다.

무역수지 흑자 100억달러 등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고 경제의 장기비전으로 정보화사회와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시한 점을 환영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 경제의 안정성장을 최대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있음을 밝히고 4대 부문 개혁 추진의지를 재천명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4대부문 개혁에 있어 노동계의 반발이 장애물이 될 것임을 인식하고 원칙적인 입장 견지와 철저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 4대 부문의 철저한 구조조정 완수, 지식기반 산업구축 등 경제 안정화에 대한 의지 표명은 국민들에게 정부에 대한 강한 믿음과 확신을 줄것으로 기대한다.

280만 중소기업계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국가경쟁력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서울=연합뉴스) 업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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