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사업계획 발표 "매출목표 1천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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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올해 1천억원 매출 목표

인터넷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www.daum.net)은 10일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기존의 인터넷광고 수익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면서 전자상거래 매출을 확대하고 유럽과 일본 등지로의 솔루션 수출을 강화, 올해는 지난해 280억원보다 3배이상 늘어난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다음은 영업팀을 강화하고 전자상거래팀을 사업본부로 확대한데 이어 기업대상의 서비스 유료화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회사측은 또 지난해의 경우 주로 콘텐츠와 서비스 중심의 업체를 M&A(인수합병)한데 비해 올해는 자사가 확보한 국내 최대의 회원규모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고 수익과 직결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M&A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사측은 지금까지는 서비스의 양적인 확대에 주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품질 향상에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무선통신 단말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메신저를 이용해 회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UMS나 동영상 서비스 등 초고속 인프라에 걸맞은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서비스 전략을 전담할 `서비스 위원회'를 신설, 본격적인 고객지원 강화에 나서기로 했으며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은 자회사 유아이엔의 회사명을 다음솔루션㈜으로 변경하고 안철수연구소의 부사장 출신인 이경봉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다음솔루션은 국내와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B2B ASP(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위한 소프트웨어 임대) 사업을 확대 강화, 올해 9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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