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APEC 교육장관, 21일 경주서 악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오는 21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21개 회원국의 교육장관이 모여 지식정보격차 해소와 경제 발전을 위한 교육·인적자원개발 등 주요 사안을 협의하는 모임이다. 행사는 23일까지 경주 현대호텔과 인근에서 열리며, APEC 21개 회원국의 교육장관과 대표단, 국제기구·기업 관계자, 내·외신 기자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참가국은 한국·일본·중국 등 동아시아 12개국과 미국·캐나다 등 미주 5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3개국 등이다.

 이 행사는 경북의 우수 교육시스템과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기회여서 지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5차 교육장관회의의 주제는 ‘미래의 도전과 교육의 대응’이다. 사전실무회의와 본회의를 거쳐 23일 공동합의문인 경주선언이 채택된다. 또 회의장 밖에는 부대행사로 좋은학교박람회, 미래교실 테마관, 교육홍보관 등 9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북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우수학교 방문 ▶좋은학교박람회 ▶미래교실 테마관 등 3개 프로그램을 준비해 교육장관들을 맞는다.

  다음은 이번 행사 때 ‘우수학교 방문’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경북도교육청 김기한(58) 장학관과의 일문일답.

 -‘우수학교 방문’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스마트교육(월성초·화랑중), 수학·과학교육(황남초), 교과교실제(경주고), 직업교육(포철공고) 등 4개 분야에서 5개 초·중등 학교과 포스텍(포항공대)을 방문한다. 스마트교육은 아직 실험단계지만 교과부 지원을 받아 포함시켰다. 황남초등은 영재교육시설이 있고 경주고는 교과교실제 모범학교여서 선정됐다. 장관들은 마지막날 오후 3개 코스로 나뉘어 이들 학교를 방문한 뒤 첨성대·불국사·포스코 등 관광을 겸한다.”

 -‘좋은학교박람회’도 여는데.

 “경북 17개 학교 등 영남에서 모두 80개 학교가 21일부터 3일 동안 경주교육문화회관 야외에 부스를 마련한다. 모두 시·도 교육청의 심사를 거쳐 뽑혔다. 경북은 용황유치원·성주초·와룡초·진평중·항공고·금오공고 등이다. 학교별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우리 말과 영어로 홍보한다. 금오공고 등은 로봇 시연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준비 중인 프로그램은.

 “‘미래교실 테마관’이다. 장관 숙소인 현대호텔 지하에 만들어진다. 경주 금장초가 첨단교육기자재로 단장하고 있다.”

 - 경북교육을 어떤 쪽으로 알리고 싶은 지.

 “우리나라를 대표해 첨단교육과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