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업체 이토이스 70% 감원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인터넷 아동용품 업체인 이토이스 (eToys)가 4일 종업원 1천여명중 7백명을 감원하고 두개의 점포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한때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던 인터넷 업체인 토이즈는 전날 유럽 온라인 영업망을 철수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이날 두번째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이토이스는 그동안 미국에서 가장 장난감을 많이 팔던 업체였으나 지난 4.4분기 매출액이 1억2천~1억3천달러에 불과하다고 발표, 당초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영업부진이 계속되자 이토이스는 구매자를 찾기 위해 골드막삭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었다.
하지만 이런 감축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토이스는 3월31일까지 버틸수 있는 자금정도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회사측 대변인은 밝혔다.

감원자중 3백80여명은 즉각 해고 되며, 나머지 3백20여명은 3월말전에 해고되게 된다.
두명의 경영자인 영업담당 부사장 재니 부스켓과 생산담당 프랭크 C.핸 부사장도 또한 회사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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