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 은행업 진출

중앙일보

입력

일본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가 이토 요카도 (IY)
가 추진하는 신설은행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화이낸셜 타임즈가 5일 보도했다. IY는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 굴지의 유통업체다.

현재 신설은행 설립신청을 하고 정부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IY는 산와 은행, 사쿠라 은행, 도쿄 미쓰비시은행, 아사히 은행 등의 자본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신설은행은 IY가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회사들은 2.5% 정도의 지분을 갖게 된다.

한편 토요타의 이번 지분참여하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화이낸셜 타임스는 전망했다.

도요타는 지난여름부터 최근까지 새로운 금융서비스와 신용카드 업무를 구축해왔다.

IY는 지난해말 정부로부터 허가를 일단 반려당한 상태다.

이렇게 허가가 지체되는 것은 신설은행이 자신들의 망을 이용한 현금자동지급기 (ATM)
를 이용하는데 대한 기존은행들의 반대 때문이다.

IY는 앞으로 허가가 나는대로 2년안에 3천5백개의 세븐일레븐 전 가맹점에서 24시간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IY의 이같은 계획이 성공을 거둘수 있을지에 대해 아직 유보적인 입장이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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