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최대세력 산별노조…오늘 회의서 지지 철회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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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결국 통합진보당과 갈라서나. 14일 오전 열리는 민주노총 산별(産別)대표자회의가 고비가 될 것 같다. 이 회의의 의제는 정치 문제가 아니었지만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폭력사태에 대한 당혹감과 함께 분노가 끓고 있다고 한다. 민주노총의 한 핵심 관계자는 “산별대표자 회의에서 (통합진보당을 대신할) 새로운 정치방침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 철회 가능성이 크다. 산별대표자 회의가 민주노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 회의에는 민주노총 산하의 16개 산별노조·연맹 대표가 참여한다. 산별노조는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처럼 동일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하나의 조합으로 묶은 것이다. 이 같은 산별 소속 조합원은 54만 명으로 민주노총 전체 조합원(67만 명)의 81%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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