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13일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와 관련해 “침묵의 형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을 “죄인”이라며 “저를 실패의 본보기로 삼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제가 무릎 꿇지 못한 것이 오늘 모두를 패배시켰다”며 “이 상황까지 오게 한 무능력의 죄에 대해 모든 매를 다 맞겠다”고 했다. 이어 “저를 실패의 본보기로 삼아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열린 중앙위 회의 개최에 앞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사퇴의사를 밝히고 회의장을 떠났다. 중앙위는 당권파 당원들의 반발 속에 파행을 거듭하다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공동대표가 폭행을 당하며 무기한 정회됐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