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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황] 되살아난 유럽 리스크 … 국내·해외주식형 마이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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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유럽발 악재에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한 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중소형주 펀드는 2주 연속 강세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1일 오전 기준 가격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한 주 2.55% 하락했다.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2.52%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5% 올랐다.

 이에 국내주식형펀드 중 중소형 주식펀드만 한 주간 0.2%의 수익을 냈다.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형주가 5% 넘게 떨어짐에 따라 대형주 중심인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수익률이 -3.07%로 낙폭이 컸다.

 코스닥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를 좇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대거 주간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코스닥 우량주 ETF인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주식)’ 등이 3% 넘는 수익률로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 1, 2위를 차지했다.

 유럽 리스크가 안전자산인 채권에는 호재로 작용, 채권값은 강세였다. 국고채에 투자하는 ETF인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가 주간 수익률 0.26%로, 채권펀드 중 성과가 가장 좋았다.

유럽 위기가 전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은 -4.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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