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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 "세원텔레콤 씨티아이출자 긍정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동통신 단말기업체 세원텔레콤의 씨티아이 반도체 출자는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며 세원텔레콤은 통신장비부문에서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3일 LG투자증권은 세원텔레콤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세원텔레콤이 136억원을 출자, 갈륨비소반도체업체 씨티아이반도체의 지분 8%를 인수,위탁경영에 나선 것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LG투자증권은 씨티아이가 미국 모토롤러에 통신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세원텔레콤의 안정적 부품조달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인수가능성이 지난 10월부터 제기돼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최근 세원텔레콤이 300억원의 사채를 발행, 지난해 발행한 해외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풋옵션행사 가능성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점, 그리고 영업면에서 중국 및 남미시장에서 대규모 계약의 지속적 성사 등을 들어 영업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투자증권은 세원텔레콤이 올해 단말기 부문의 꾸준한 수익증가세로 올해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지난해대비 76.2%에 달할 것으로 전망,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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