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민회', 서울에서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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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인터넷 사용자들이 인터넷 운영과 관련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해 토론하는 `앳 라지 워크숍''(at large workshop)이 오는 1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앳 라지 워크숍''은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가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참여를 목적으로 구성한 `앳 라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

`앳 라지 멤버십''자체가 누구나 인터넷의 운영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지만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ICANN 이사 선거 이외에 이렇다 할 참여방법이 없던 상태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사무총장 송관호)측은 "인터넷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어야 하지만 일반 네티즌으로서 전문가들의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앳 라지 워크숍''을 정례화하는 등 네티즌의 참여 기회를 넓힘으로써 인터넷에서의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한국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ICANN에서 지난해말 발표했던 신규 최상위도메인(gTLD) 서비스문제, 도메인분쟁 조정정책(UDRP), 한글도메인과 다국어도메인 등에 대한 현황 및 앞으로의 사업추진 일정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관심있는 네티즌 누구나 이번 대회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홈페이지(http://www.nic.or.kr/workshop)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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