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철원서 짜릿한 극기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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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철원 병영체험수련원이 조성돼 25일 문을 연다. 철원군 갈말읍 텃골4길 3-2에 조성된 병영체험수련원은 3만6482㎡ 부지에 지상 3층 1355㎡ 규모의 건축물로 한번에 240명이 숙박 가능하다. 대강당, 세미나실, 다목적 운동장, 야영장 등을 갖췄다. 또 130m의 짚 라인, 세줄 타기 등 난이도가 높은 시설은 물론 팀 별로 높이 3m의 장벽을 넘는 ‘모두가 하나 되어’ 등 비교적 수월한 시설 등 모두 8종의 극기체험시설도 갖췄다. 철원군은 역사·안보관광 자원은 풍부하나 당일 관광객 위주여서 체험·숙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병영체험수련원을 조성했다.

 병영체험수련원은 철원군이 직영하나 프로그램 운영은 전문업체인 에스투커뮤니케이션이 맡아 DMZ 안보관광, 래프팅, 서바이벌 게임 등과 연계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의 1박2일, 2박3일, 중·고등학생 대상 1박2일, 2박3일, 일반인(대학생 포함) 당일 및 1박2일 프로그램 등 기본 프로그램과 학교 및 단체 등이 요구하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병영체험수련원은 31일을 시작으로 7월 중순까지 관내 신철원고교 2학년 146명 등 초·중·고등학생 2300여명, 일반인 한국수필문학협회 등 570명이 예약했다. 수련원 사용료로는 2박3일 기준 초등학생 6만2000원, 중학생 6만7000원, 고교생 7만원, 일반인 6만6000원이다.

 철원군 관광문화과 신호철씨는 “ 래프팅 시즌이 되면 수련원을 찾는 관광객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련원이 청소년 및 일반인의 수련시설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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