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제 방지 디스크 드라이브에 내장 표준 추진

중앙일보

입력

기술 업체들의 그룹이 빠르면 내년 여름부터 디지털 불법복제 방지 보호장치를 디스크 드라이브에 넣도록 해주는 산업 표준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우선 집 드라이브나 MP3 플레이어에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와 같은 착탈 또는 휴대 가능한 데이터 저장장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표준은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저작권이 있는 파일을 하드 드라이브로 직접 복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이는 냅스터나 누텔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으로부터 음악이나 비디오를 다운로드 받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암울한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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