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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배우 샌드라 오, 미 ABC 의학드라마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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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영화 '사이드 웨이'로 주목받았던 한국계 여배우 샌드라 오(34.사진)가 미국 지상파 방송인 ABC의 의학드라마 시리즈 '그레이의 해부학'에 출연한다. 열정적이고 야심만만한 외과 인턴 '크리스티나 양' 역을 맡는다.

1995년 케이블 채널인 HBO의 '알리스'에서 코믹 연기로 인기를 얻었던 그는 "ABC는 대형 방송사라 드라마에 내 뜻을 반영할 기회가 적을 것 같아 고민했지만 배역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출연키로 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자란 샌드라 오는 열 살 때 연기를 시작했고 캐나다의 오스카상 격인 제니상을 두 차례 받았다. 다음달엔 한국계 여성감독 그레이스 리의 새 영화 '버터 냄새'를 촬영하기 위해 한국에 올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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