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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과다대출 유럽은행 우려

중앙일보

입력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통신업체들에게 과다한 대출을 해준 유럽 은행들에 대한 우려는 지나친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무디스는 유럽 텔레콤 업체들이 IMT2000 등 3세대 이동통신 (3G)
사업권을 확보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은행들로부터 차입 규모를 늘려 왔으나 신용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통신업체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채권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만으로 심각한 위기가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며 "통신업체들에 대한 과다한 지출만으로는 유럽 은행들의 신용 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 고 말했다.

한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 (S&P)
도 최근 "통신업체들의 부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근거없는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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