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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수단체 “검역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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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검역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보수단체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대한민국 선진화개혁추진회의’(선개추)는 30일 공식 성명을 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 선개추는 성명서를 통해 “이미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수입을 일시 중지했다”면서 “광우병 발생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검역 중단과 수입을 일시 중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6일에는 보수단체인 ‘시대정신’과 청년보수단체 ‘스토리케이’도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검역 중단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도 이날 “정부가 사태를 신중하게 판단해 미 쇠고기 검역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가 2008년 국민에게 약속을 한 만큼 미국으로 파견된 조사단의 조사를 마칠 때까지 검역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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