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오전] IMT-2000 관련주 꿈틀…지수 낙폭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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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장초의 하락세는 다소 진정된 듯하다.

14일 오전 11시51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9.96포인트 내린 547.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전일 나스닥 하락과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 출발한후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선물 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가 대거 유입되며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개장초부터 1천2백원을 웃돌고 금리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등 증시 주변여건도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고어가 대선결과에 승복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외국인들이 매도규모를 줄여가고 있고 IMT-2000 사업자선정을 하루 앞두고 관련주들로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어 지수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등 블루칩들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LG화학, 제일제당, 현대차, 제일모직등 일부 옐로칩들은 강보합으로 돌아서 시장에 다소 긍정적이다.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수도약품, 환인제약, 한올제약, 부광약품을 비롯해 제약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건설은 거래일 기준 7일째 상한가행진을 하고 있지만 '팔자'물량이 가담하고 있다.

오전 11시50분까지 대량 프로그램 매도를 포함한 기관의 '팔자'(1천1백32억원 순매도)와 조정을 이용한 개인의 저점매수(1천2백16억원 순매수)가 팽팽히 맞서 있고 외국인들은 8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저가 소형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3백98개)과 내린 종목(3백91개)은 비슷한 수준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5천만주, 8천7백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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