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애국가 '아리랑'을 지키자

한민족의 민요이자 또 하나의 애국가인 ‘아리랑’을 주제로 하는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이 경기도와 수원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 주최로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아리랑 아리리요 페스티벌은 우리나라의 전통 예술인 아리랑을 통해 통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전국에 퍼져 있는 아리랑을 한 자리에 모아 관객과 공연단의 구분 없이 4만 5천명이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아리랑으로 하나 되는 축제다.

이 공연을 위해 전통 연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1,200명의 풍물단과 1,000명의 연합합창단, 200여명의 군악대, 150명의 경기도립국악단과 경기도립무용단을 비롯, 관객 모두가 아리랑 지킴이가 되어 천지진동-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발을 만들 예정이다.

이에 앞서 2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성악가이자 아리랑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규의 ‘신아리랑’ 열창으로 시작한 이날 기자간담회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조재현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 손혜리 경기도 문화의 전당 사장, 김덕수 총 예술감독 등이 참석해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에게 아리랑이란 노래라기보다는 혼과도 같은 것이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고, 세계인들도 누구든 조금만 따라하면 다 함께 부르는 노래이기에 모두가 하나 되는 대통합의 에너지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6월,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아리랑’을 중국 무형문화재로 지정했고 세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중국의 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번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은 ‘아리랑’이 우리나라 무형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 추진하고 세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결의를 보여주자는 데 목적이 있다.

제이큐브 인터랙티브 김영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