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 바닥친 소셜커머스, 회복 가능할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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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공정거래위원회는 소셜커머스 소비자피해주의보를 수시로 발령하고 있다.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할인율 과장, 위조 혐의 상품 판매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사실상 온라인 공동구매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소셜 가품판매’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증가하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런 공정위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를 상대로 범하는 소셜커머스의 횡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 연초 벌어진 대규모 ‘소셜상품권사기’ 사건은 이를 방증하는 예다. 상품권 사기는 설 대목을 앞두고 여럿이 모여 구매하면 상품권을 싸게 판다며 고객을 모은 소셜커머스 업체가 돈만 챙긴 뒤 문을 닫은 것이다. 피해금액만 수십 억 원대에 이를 정도로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런 사건과 관련, 소비자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일부 소셜커머스 업체의 자성의 목소리도 있다.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 및 타 소셜커머스 업체 4곳과 함께 소셜커머스 소비자 보호 자율준수 가이드라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쏘비(대표이사 신일용, www.socialbee.co.kr)가 지난 17일 ‘소셜컨슈머리포트’와 ‘소셜신문고’의 운영을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소셜컨슈머리포트란 소비자들이 소셜커머스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캠페인으로 쏘비는 현재 소셜커머스의 각종 피해로부터 소비자를 구하기 위해 업계의 문제점을 심층취재•보도하고 있다. 또한 소셜신문고는 소셜커머스 소비자 피해사례와 요구사항 등 의견을 개진하는, 소셜커머스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다.

쏘비의 관계자는 “스스로가 업계의 인사이더로서 소셜커머스 사업의 구조와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소셜커머스의 불편한 점들과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쏘비의 업계 정화 활동이 얼만큼 실효성을 거둘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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