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랜도, 힐 복귀전에서 연승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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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매직의 연승 행진이 믿었던 `코트의 신사'그랜트 힐의 복귀전에서 멈췄다.

올랜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00-2001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힐이 부상에서 복귀했는데도 불구, 서부지구의 약체 LA 클리퍼스에 80-92로 패해 연승행진을 `4'에서 멈췄다.

이로써 올랜도는 9승12패가 됐고 클리퍼스는 2연패를 탈출, 7승16패가 됐다.

올 4월 왼쪽 발목 수술 후유증으로 지난달 4일 이후 처음 코트에 나선 힐은 25분간 뛰면서 팀내 최다인 19득점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힐 없이도 4연승중이었던 올랜도는 힐의 복귀로 마술효과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전반을 46-45, 1점차 리드로 끝낸 올랜도는 3쿼터들어 무너졌고 힐의 공백을 메우며 게임당 평균 25.7점을 넣었던 트레이시 맥그레디도 14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라마르 오돔(17점.8어시스트)과 제프 맥클니스(16점.6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케빈 가넷(23점.12리바운드)과 터럴 브랜던(16점)의 꾸준한 득점으로 연장접전 끝에 앨런 아이버슨(26점)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6-91로 눌러 4연승했다.

미네소타는 연장 종료 2분여전 월리 저비액(7점)의 3점슛으로 얻은 89-86의 리드를 지켜 연승을 이어갔다.

피닉스 선스는 제이슨 키드(12점.13어시스트)와 클리포드 로빈슨(24점)을 내세워 시카고 불스를 86-80으로 눌렀고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유타 재즈에 91-83으로 승리했다.

◇12일 전적
미네소타 96-91 필라델피아
피닉스 86-80 시카고
샌안토니오 91-83 유타
휴스턴 82-75 밴쿠버
LA 클리퍼스 92-80 올랜도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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