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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가빈·몬타뇨가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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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프로배구 최우수선수(MVP)는 ‘외국인 남매’의 몫이었다. 삼성화재 가빈 슈미트(26·캐나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22표 중 16표를 얻어 같은 팀의 여오현과 대한항공의 마틴(이상 2표)을 제치고 2년 만에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여자부에선 20표를 받은 KGC인삼공사 몬타뇨(29·콜롬비아)가 양효진(현대건설·2표)을 제치고 한국무대 첫 MVP로 우뚝 섰다. 두 선수는 올 정규리그에서 각각 1112점과 1076점을 올려 역대 최고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캐나다 대표팀의 런던 올림픽 예선전 때문에 시상식에 불참한 가빈은 동료 고희진을 통해 “혼자서 이룬 결실이 아니라 팀원들과 다 같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몬타뇨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돼 기쁘고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녀 신인상은 12표를 받은 최홍석(24·드림식스)과 16표를 얻은 박정아(19·IBK기업은행)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감독상은 신치용(삼성화재) 감독이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에선 박삼용(KGC인삼공사) 감독이 2년 만에 감독상을 받았다.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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