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5개 근대건물 문화재 지정

중앙일보

입력

부산시는 11일 부산지역의 오래된 건축물을 문화재로 지정.관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가 문화재 지정을 검토중인 근대 건축물은 옛 일신여학교사.옛 경남도청사.임시수도기념관.옛 아메리칸센터.부산지방기상청 등이다.

옛 일신여학교사는 1905년 준공돼 개화기 여성들에게 신식교육의 중추역할을 담당했고 옛 경남도청사는 지난 25년 준공된 건물로 한국전쟁 당시 정부청사.국회의사당 등을 거쳐 현재 부산지방검찰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또 임시수도기념관은 지난 26년 경상남도 도지사의 관저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돼 지난 84년부터 임시수도기념관으로 단장돼 공개되고 있다.

지난 29년 준공된 옛 아메리칸센터는 50년동안 미문화원으로 무상 사용돼 오다 지난해 4월 한국정부에 반환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지난 34년 건립됐다.

시는 고건축 전문가와 건축사들과 함께 현장을 답사한 뒤 보존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부산 =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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