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녹색으로 채우는 인생 2막, 경기도가 지원합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도에는 도민을 위한 다양한 녹색·농촌 교육 프로그램이 속속 개설되어 귀농을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경기귀농귀촌대학과 조경가든대학을 통해 녹색·농촌 부문의 새로운 인력 양성에 나섰다. 또한 도시에 살면서 자연을 꿈꿀 수 있는 도시농업에 대한 도시민들의 많은 관심에 부응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도시민 성공적 귀농솔루션 ‘경기귀농귀촌대학’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지난 2009년 처음 실시한 경기귀농귀촌대학은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 귀농희망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7개월 전문주말과정은 물론 도시농업과정 등 2~3개월 단기과정이 신설되고, 국내최초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공부할 수 있는 사이버 귀농귀촌과정도 개설되었으며 지난해 200명에서 3배 넘게 늘어난 710여 명을 모집해서 4월부터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 과정은 △귀농기본 △귀촌 △도시농업 △도시원예 △밭작물 △약용작물 △채소 △화훼 등 수요자 니드에 발맞춘 다양한 이론과 실습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시간은 30시간에서 150시간까지 다양하며 모종부터 수확까지 농업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실습 중심으로 단기속성 위주인 타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 되어있다. 1, 2, 3기 평균 수료률이 98%이상 될 정도로 교육에 참여한 수료생들의 열의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미니 인터뷰 / 나도 예비 귀농인 2012 이색 합격자

올해 경기농림진흥재단 귀농귀촌대학 농협대학 밭작물과정에 입학한 김병만(74세, 고양) 할아버지는 요새 귀농준비에 여념이 없다. 최고령자지만 그 시절 대학공부까지 마친 엘리트 출신인 그는 어느 누구보다도 귀농의지가 뚜렷하고 열의가 대단하다는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김 할아버지는 “내 나이 70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 귀농의 꿈을 잃지 않았다. 귀농귀촌대학에서 많이 배워서 아들, 손주들에게 직접 키운 수박, 참외를 먹이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에 거주하는 김인석(62세)씨는 고려대대학원을 졸업하고, 40년간 교직에 몸담고 있다. 올해 8월 퇴직을 앞두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자 귀농귀촌대학의 문을 두드린 것. 약용작물과 과수에 관심이 많아 현재 농토까지 구해놓은 상황이다.

미니 인터뷰/ 다시 찾은 인생~귀농성공자

“귀농귀촌대학으로 막연했던 귀농이 이제는 뚜렷해졌어요”
20년 동안 식당을 운영해오던 김영재씨(수원, 50세)는 지난 2006년에 농지를 구입하고 귀농을 꿈꾸어 왔다. 막연했던 귀농결심에 목표를 못 잡았지만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경기귀농귀촌대학에 입학, 한국농수산대학 약용작물반을 수료, 이제는 어엿한 준농사꾼이 다됐다. 김영재씨는 “농사일이 씨뿌리고, 물주고, 비료 좀 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농사가 토양의 성질, 지역적 기후와 특성 등을 모두 아우러야하는 과학이란 걸 알게 되었다”면서 “포기했던 농사일에 다시 도전하는 계기를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 2월 18일 경기농림진흥재단 귀농귀촌대학 한국농수산대학 약용작물과정 3기를 수료한 박창환 씨(63세) 수원 하광교동에 한마음농원을 개장했다. 박창환씨는 30년간 섬유회사에 근무하다 귀농을 결심, 귀농귀촌대학에 입학 후 착실히 귀농준비를 해오다 이번에 농원을 개장한 것. 이날 개장식에는 약용작물반 담당 교수와 20여명의 동기생이 모여 귀농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창환씨는 “귀농귀촌대학에서 교육받은 내용이 귀농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수료 후에도 교수님을 비롯한 동기들의 지속적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 크게 만족한다. 귀농을 준비 중인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경가든 모든 것 배워볼까 ‘조경가든대학’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운영 중인 조경가든대학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생은 총 1,000명으로 상반기에만 681명 모집에 872명이 지원하여 평균 경쟁률 1.2:1과 신구대학 식물원 강좌의 경우에는 2.4:1의 경쟁률을 보였다.

4월부터 화성 한국농수산대학, 고양 농협대학, 성남 신구대학식물원, 안성 한경대학교, 수원 성균관대학교, 수원여자대학, 안양 대림대학교 등 10곳과 롯데마트 11개 지점 문화센터에서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교육시간은 총 14주 56시간으로 정원의 이해에서부터 식물의 선정, 정원 설계, 식물의 유지·관리까지 실내외 정원 조성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이 주1회 4시간씩 진행된다.

특히 실습교육을 총 교육시간의 70%로 비율을 높여 실내외 정원을 창의적으로 꾸밀 수 있는 테라리엄(Terrarium, 투명한 용기 안에 식물을 가꾸는 미니 정원), 디쉬 가든(Dish garden, 접시·찻잔·컵과 같은 작은 용기에 식물을 가꾸는 미니정원), 텃밭 정원, 화단 정원, 주택정원 등 실내외 정원에 관한 모든 것을 지도한다.

한편, 경기농림진흥재단 조경가든대학은 2006년 첫 수료생 248명을 시작으로, 2007년 300명, 2008년 420명, 2009년 437명, 2010년 474명, 2011년 307명 등 총 2,186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였다.

도시농업 강좌 실시…가정채소 재배 및 시기별 작물 재배법도

요즈음 도시농업 열풍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란다텃밭, 주말농장 등 도시 속 농사, 도시민의 농사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증가했다. 그동안 국민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에서 이젠 먹을거리는 물론 건강과 환경개선 및 교육이나 공동체 회복 등 도시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이러한 도시농업 열풍에 부응하고자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올해 새로이 다양한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 8개기관 11개 강좌를 개설했다. 과천, 부천, 안산, 평택, 파주, 화성, 이천 등의 지역별 거점으로 ▲한국농수산대학 ▲MBC 귀농아카데미 ▲도시농업포럼 ▲텃밭보급소 ▲실업극복안산센터 ▲평택녹색소비자연대 ▲파주생태교육원 ▲우리꽃 교육기관에서 340명 교육할 예정이다.

도시농업 강좌는 2~3개월의 단기 과정으로 농사를 처음 짓는 도시민들에게 씨앗 뿌리기와 모종 심는 요령 등을 알려줌과 동시에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특히 MBC귀농아카데미와 협약을 맺고 1개반 당 30명씩 총 3개반 90명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1회차 교육에 이어 오는 7월과 10월에 각 회차 교육이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농업 상반기 과정은 모두 모집이 완료됐고, 하반기 과정은 오는 8월~9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화성 한국농수산대학, 서울 MBC 아카데미, 이천 우리꽃의 경우 추후 모집공고가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을 통해 있을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