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단기매매 시장불안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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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시장이 5일 연속 거래량이 3억주를 넘어서는 대량거래가 이뤄지며 데이트레이딩이 더욱 극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불안정한 시장상황을 반영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증시 주변여건이 여전히 비우호적인데다 외국인들마저 나스닥시장과 연동되며 매매의 일관성을 잃은 상황에서는 단기매매에 치중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성향은 개인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특성에 기인한다고 지적하고 방향성의 부재와 진승현 사건 등에 따른 불신감이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내포돼 있고 첨단기술주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미국 나스닥시장의 연말랠리가 쉽지않아 적극적인 시장참여는 자제해야 할것"이라며 "거래소시장과 나스닥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가운데 단기수익률 확보에 중점을 둬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Joins 김용석 기자 <cafukim@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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