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영상정합 시스템, 특허기술대전 금상

중앙일보

입력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정홍(丁弘) 교수가 7일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 열리는 ''2000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 시상식에서 금상인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정 교수는 인간의 시각기능 중 입체영상 복원 기능을 응용, 한쌍의 카메라에 각각 입력되는 두개의 영상으로부터 입체공간을 인식하고 이를 재현하는 ''실시간 영상정합(matching) 시스템''을 발명한 공로로 이 상을 받는다.

기존의 제품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고 정확성이 뛰어난 이 시스템은 내년부터 포항제철의 생산현장에서 물품운반 로봇 제어를 위한 실시간 영상처리에 적용된다. 영상처리 시스템은 인공위성에서의 3차원 지도 제작, 로봇이나 자동차의 자동운항, 인체분석을 위한 의료분야 등 시장 잠재력이 큰 분야여서 상업적인 면에서도 로열티 수익이 엄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공대는 정 교수의 발명품과 함께 웹상의 특허 및 기술이전 거래소인 ''사이버 테크노마트''를 12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 태평양관 제 3전시실에서 열리는 2000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에 출품,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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