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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금리 발언 국내증시 '입김 1위'

중앙일보

입력

올 한해 우리 증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꼽혔다.또 증시의 톱 뉴스로는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선정됐다.

이는 대신증권이 전국의 영업직원 4백24명을 대상으로 지난 한해 고객들의 움직임에 나타난 증시의 이모 저모를 설문 조사한 결과다.

먼저 증시에 영향력이 컸던 인물(집단 포함)을 묻는 질문에 22%가 그런스펀의장이었다고 답해 가장 많았고,이어 외국인투자가(20%)·현대그룹의 정주영·몽구·몽헌 일가(16%)·김대중대통령(14%)·데이 트레이더(10%)등의 순이었다.

지난 한해 그린스펀의장의 금리 관련 발언이 나올라치면 미 증시는 크게 출렁거렸고,이는 곧바로 우리 증시에 파급돼 국내 주식투자자들에게도 그는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이밖에 소수 의견으로 정현준·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이근영 금감위원장 등이 꼽혔다.

한편 올해 국내 증시의 10대 뉴스로는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
▶사이버거래 급증
▶주가 대폭락
▶정현준·진승현 게이트
▶제2의 경제위기 조짐
▶미국 증시와 동조화
▶데이트레이딩 활성화
▶대우차 부도
▶반도체값 급락
▶국제유가 급등(중요도 순) 등이 선정됐다.

최고 히트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뽑혔고 이어 바른손·지누스·삼진제약·동미테크·새롬기술 등이 뒤를 이었으며,최고 재테크 상품으로는 비과세 공사채형 펀드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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