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축구경기 보려면 밤새야 하나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Q 한국의 2012 런던올림픽 목표는.

A ‘10-10(금메달 10개·종합 10위)’이다. 금메달 10개로 2004 아테네올림픽(금 9개·9위)과 2008 베이징올림픽(금 13개·7위)에 이어 3회 연속 톱10을 노린다. 양궁과 수영, 태권도, 사격, 체조, 배드민턴, 유도, 펜싱, 여자 핸드볼 등이 금메달 기대 종목이다.

Q 경기를 생중계로 보려면 밤잠을 설쳐야 하나.

A 한국과 영국의 시차는 8시간이다. 런던올림픽 개막식은 한국 시간으로 7월 28일 새벽 3시30분에 열린다. 대부분 경기도 한국시간으로 늦은 밤과 새벽에 치러진다. 2006 독일월드컵 때처럼 밤새 TV 시청으로 수면 리듬이 깨져 피로와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Q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야구는 왜 런던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나.

A 야구는 지난 200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진행한 런던올림픽 종목 찬반투표에서 반대가 4표 더 많아 올림픽 종목에서 빠졌다. 이듬해 재투표에서도 부결됐다. 야구가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인기있다는 반감이 컸고, 미국 메이저리그의 비협조적 태도가 악영향을 미쳤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복귀도 불발된 야구는 2020년 올림픽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야구와 소프트볼이 빠져 런던올림픽의 종목수는 26개로 줄었다.

Q 축구에서 와일드카드란.

A 런던올림픽 축구 엔트리 18명 중 23세가 넘는 선수 3명을 쓸 수 있는 제도다. 한국은 그동안 와일드카드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래도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위해 취약 포지션을 와일드카드로 메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후보로 공격수 박주영(27·아스널)과 미드필더 이청용(24·볼턴), 골키퍼 정성룡(27·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7월 초 최종 엔트리 제출 때까지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박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