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대부, 최고기술상 받아

중앙일보

입력

초기 인터넷 기술의 선구자인 더글라스 엥겔바트 (76) 박사가 지난 주말 클린턴 미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의 과학 기술진들에게 주어지는 국가 기술 메달을 수상했다고 아이비즈투데이닷컴이 5일 보도했다.

엥겔바트는 초기 PC-인터넷 기술의 싹을 뿌린 인물이다.

초기 컴퓨터의 대중화을 이끌던 메인 프레임 (중형 컴퓨터) 시절 수십 년을 앞질러 피시와 인터넷 기술의 초석이 되는 쌍방향 온라인 인터액티브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그가 명명한 ''NLS''은 PC나 인터넷을 상상하기 힘들었던 당시로서는 미래 컴퓨터 기술을 여는 ''기술의 개벽''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또 컴퓨터 마우스,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GUI) 기반의 온 스크린 윈도, 디지털 편집, 영상회의, 하이퍼텍스트, 그룹웨어, 인터넷의 ''효시''인 ''아르파넷등 오늘날 인터넷확산에 기여한 결정적인 기술들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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