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홍콩 재정적자 7배나 증가"

중앙일보

입력

홍콩의 재정적자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한 1백10억 홍콩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홍콩의 도날드 창 재무장관의 발언을 인용, 현 재정회계년도의 적자가 1백10억 홍콩달러 (14억1천만 미 달러) 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도 정상 수준으로 떨어지는데는 최소 2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아시아 금융 위기동안 정부가 보유했던 주식 포트폴리오를 매각함으로써 16억 홍콩달러의 적자폭을 낸 것에 비하면 무려 7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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