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투자 “내년 예상평가익 2천300억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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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 국내 2위 규모 창투사 기술투자의 내년도 투자평가익이 2천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30일 기술투자 관계자는 “내년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투자회사는 모두 34개사이며 이를 통해 모두 2천300억원의 평가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술투자는 내년에는 이중 일부를 처분 900억원 수준의 이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투자는 올 상반기 626억원의 당기순익을 내 2천20억원의 순익을 실현한 상장기업 KTB네트워크에 비해 크게 뒤졌으나 대부분의 창투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지난 3.4분기에는 211억원의 분기순익으로 창투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기술투자는 투자재원 면에서도 현재 현금성 자산 300억원어치와 매각가능 유가증권 6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조합의 재원 역시 1천억원 이상 확보해놓고 있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올들어 마크로젠, 리타워텍 등의 투자수익을 실현했으며 10월 들어서도 이미 80여억원의 순익을 실현해 올해 당기 순익은 3.4분기 누적 실적 이상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15일 설정한 사모자사주 신탁 100억원 등을 통해 주가를 관리해 주주들에게 이같은 이익을 돌려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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