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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200억 확보 … 의약 바이오·IT 연계 교육모델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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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깨어있는 대학’을 표방하는 순천향대가 LINC사업에 선정되며 중부권 최고 대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며 중부권 최고 대학의 위상을 높였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충청·대전권 지역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대상 중 현장밀착형 ‘의약바이오-New IT 컨버전스’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매년 35억원씩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총 5년에 걸쳐 최소 200억원의 국고지원을 확보하게 된 순천향대는 ‘SCH LINC센터’를 신설하고 ‘Lab기반 모듈식 실험실교육·캡스톤디자인 인턴십’, ‘LINC특성화 학부 트렉제 운영’ 등 산학협력 융합형·맞춤형·계약형 교육 커리큘럼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순천향대는 그동안 축적한 ‘의료생명과학분야’ 인프라와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의 의료과학대학 등 7개 단과대학의 참여를 통해 ‘링크(LINC) 학부’를 설치하고 여기에 트랙제(학제간 융합형·정보디스플레이 등 산업 맞춤형·선취업후진학 계약형) 전공 교육과정을 통해 특성화된 ‘의약 바이오기업’과 ‘NEW IT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해 관련분야 산업 발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순천향대학교 전경.

 이와 함께 ‘SCH LINC센터’를 통해 기업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족회사 DB를 구축, 유관 기관과의 협력과 공유를 이끌어내 기업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학과 지역기업간 상생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순천향대 손풍삼 총장은 “의약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3가지 형태의 산학협력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활성화함으로써 산학협력형으로 교육개선이 필요하다”며 “취업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생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향대와 함께 LINC사업 현장밀착형에 선정된 단국대학교는 ‘다산 LINC사업단’을 발족하고 천안캠퍼스에 집중된 기초과학·공학·생명과학 유관학과와 의대·치대·약대·부속병원 등 의생명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충청권의 바이오 분야 유관 기업체와 지자체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위해 기존의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1090㎡(약 3300평) 규모의 ‘다산 산학협력 선도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INC사업단 관련 교육센터를 비롯, 산학협력단·기술이전센터·국책연구소·디자인경영센터 등을 한 곳에 집중시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단국대 장호성 총장은 “단국대 산학협력단은 290개 기업·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연구비와 기술 이전료 등 약 192억원의 수익을 창출했고 향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천안캠퍼스의 강점인 의생명과학 분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대학과 지역산업이 공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청·대전권에서는 순천향대를 비롯, 단국대학교, 건양대학교 등 8개 대학이 현장밀착형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공주대학교가 기술혁신형 LINC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최진섭 기자

LINC사업=교과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광역권선도산업인재양성·산학협력중심대학·지역거점연구단 등 44개 대학에 연간 1455억원을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 LINC사업으로 통합해 51개 대학에 총 17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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