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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마감] 환율에 출렁…5일연속 하락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환율의 움직임에 종일토록 출렁거리며 5일연속 하락했다.

22일 코스닥시장은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오전 한때 환율이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1천1백70원대에 진입하는 등 급등세로 돌아서자 경계매물이 늘어나며 약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1.57포인트 떨어진 77.13을 기록했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맥없이 내려앉아 시가총액 상위종목 30위 중 쎄라텍만이 강보합을 유지했을 뿐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도 7일간 상승세를 지속한 건설업종만이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2%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개별장세를 이끌던 중소형주들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려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달러비중이 높은 매출구조로 환차익 수혜주로 거론된 동미테크, 청람디지탈 등은 상한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최성호 과장은 "강한 지지대로 작용하던 80선대가 이제는 강한 저항대로 비쳐진다"며 "환율과 나스닥 시장의 향방, 구조조정 진척여부가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지수는 횡보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들이 오후들어 소폭 매수우위로 전환하며 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도 1백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1백6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3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다.

Joins 김용석 기자 <cafukim@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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