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10∼15% 저평가 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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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의 아제이 쿠퍼 스트래티지스트는 '한국 주식시장의 두가지 선행지표인 경상수지와 교역조건의 악화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초 45% 고평가 됐던 한국시장은 현 수준에서는 10∼15%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쿠퍼는 20일자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PBR도 0.8배에 불과한 현 상황에서는 반등의 가능성이 높으며 M2 대비 시가총액 비율도 거의 금융위기 수준으로 낮아져 있으며 내가 만난 한국 투자가들의 60%가 현금보유비중이 30%를 초과한다고 밝혀 유동성도 풍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목별로는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이 과도하게 평가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투자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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